
나는 중량이 없는, 핏발선 눈을 가진 생물이다.
내면에서는 절망적인 격동이 파도처럼 굽이치고 견해나 태도가 갑자기 정반대로 바뀌고
걸핏하면 기절하고, 상상력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경향을 가진 좀 실성한 생물이다.
누군가 나에게 올바로 접근하면 나는 솔직하고 매력적이고 사교적인 친구가 될 수 있었다.
그렇지 않으면 나는 마음의 문을 닫고, 존재하지도 않는듯이 입을 다물었다.
나는 내 존재를 믿었지만 나 자신을 신뢰하지는 않았다.
나는 대범하면서도 소심하고 재빠르면서도 굼뜨고 순진하면서도 충동적이었다.
말하자면 모순이라는 정령에게 바쳐진 걸어다니는 기념비. 살아숨쉬는 기념비였다.
나는 벌써 두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이고 있었다.
그때는 몰랐지만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갑절은 노력해야 할 터였다.
예전에는 폴 오스터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영국서 저 밑바닥까지 떨어져보고 오니 이 사람이 다시 보이는 듯!
예술가란 자고로 좀 미쳐야 멋지지 않나요? ㅋㅋㅋ
나중에 살바도르 달리의 자서전을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!!!
요 아래는 제가 적은거지만..쑥쓰럽지만 이히~
많은 광인들이 모두 천재의 기질을 가진 것은 아니다.
승화....
달리는 미술로,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.
중요한건...자질에 앞서 무엇인가로 표현할 수 있는, 두각시킬 수 있는, 나름대로의 승화능력이라는 것이다.
예술가와 비예술가의 차이는 개개인의 승화능력에 결정지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.
결국 천재와 미치광이는 한 끝 차이라는 것!
실성한 생물빵도 이스트 잘 만나면 김탁구가 만든 것보다 더 유명한 빵이 될지도 ㅎㅎㅎ
암튼! 책 빌려주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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